| [진중권] 인터파크 강연 '현대 예술에서 일탈은 이제 일탈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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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저녁에 인터파크 도서 명예기자 자격으로 또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에 계속 명예기자로 있으니, 지식인이나 유명인들의 강연회를 자주 참석할 수 있어 좋습니다. 개인적인 빠심 조금 섞어서 아이유 양도 책 한권 내줬으면 좋겠군요.
![]() 여튼 이번 출판 강연회의 주인공은 미학자 진중권이었습니다. <서양미술사>의 두번째 책, [서양미술사 - 모더니즘편]을 출간했는 데요. 그의 <서양미술사1>을 인상깊게 읽었던 터라 기대되는 강연이었습니다. 그가 정치사회의 논객으로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의 진정한 진가는 미학 쪽에서 발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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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남짓한 소규모 강연회였습니다. 눈대중으로 보기에 예술철학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아보이더군요. 강연 중간중간 전 알아듣지도 못하는 예술가의 이름이 거론될 때, 끄덕끄덕들 하시는 것 보니.. 저의 교양 없음에 자괴감이..
![]() 강연회는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정치 사회에 주로 활동하는 분들은 출판강연회에서 마저 목적을 상실하고 남 깍아내리기에 바쁜 경우가 많은데이 날은 철저히 미학에 근거한 강연이었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에 짧은 강연으로 모더니즘 예술에 대해 조금이나마 정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19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예술이 정치와 행동을 같이 했으나, 지금은 그것이 많이 사라졌다는 점. 또 현대 예술이나 작품을 보는 자세는 미에 대한 동조가 아니라 쇼크를 받아야 한다는 것, 그 '새로움' 때문에 100년 안의 짧은 현대 예술사에서 수많은 유파가 나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는 것 등 모더니즘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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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미학에 대해 입문하고픈 동기가 생긴 강연이었습니다. 글을 쓰고 싶어하는 제게는 이런 지식인들의 아우라라고 할까요?, 그런 것을 직접 접하면 경외심을 느낍니다. 과연 내가 나중에 저런 지식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저의 하찮음을 인지하게 되기도 하고요. 그런 인물들은 IT학자 정지훈 박사, 허연 시인 등등이 있었죠,.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는데, 다 미학에 대한 질문들이었습니다. 저는 질문을 준비해가지 않았는데, 좀 후회되더군요. 평소 궁금한 것들도 많았는데 정리 좀 해둘걸, 그 날 트위터에 올라왔던 박경신 방통위 위원에 대한 것들에 관련하여 물어보면 나름 유니크한 대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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