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이는 부모, 학생, 교사, 직장인이 인정한 국내 최고의 성교육 전문가다. 아이를 키우면서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어, 직접 성(性)을 배워 아들에게 성교육을 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성교육 전문가로 활발한 강의 활동 중이다. 여성가족부 장관상, 법무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더 나아가 관계교육연구소를 운영하는 소장이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통합폭력예방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성교육 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사람들이 갖는 고민에 대해 연구하고 다양한 방송 및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당황하지 않고 웃으며 아들 성교육 하는 법》등이 있다.
관계학 개론 - 연애,존중 편
안녕하세요. 올댓스피커 입니다.
오늘은 '어쩌다 어른'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손경이 연사님의 <관계학 개론> 강연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손경이 연사님께서 들려주시는 연애에 관련된 관계학, 관계에 필요한 존중의 자세에 대해 들어보시고
한 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
부모와의 관계가 연애에도 영향을 미친다?

부모와의 관계가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강연은 셀리그먼의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단어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실험에서 다른 환경 속에서 전기 충격이 주어진 세 그룹 중 전기 충격을 멈출 수 없는 환경에 있던 그룹은
공간이 재배치되어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셀리그먼은 이것이 무기력을 학습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학습된 무기력은 관계에서도 작용하며,
손경이 연사님께서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학습된 무기력은 연애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폭력이 한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작동하는 메커니즘 중 하나라고 말씀 하십니다.
피해자들이 알면서도 폭력을 피하지 못하는 이유의 내면에는 이 '학습된 무기력'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VS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더 행복한 연애는?
연애를 하면서 사람들은 흔히 내가 더 좋아하는 사람, 나를 더 좋아하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손경이 연사님께서는 연애는 누가 먼저, 더 좋아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연애는 상호 존중의 관계라고 말씀하십니다.
먼저 좋아한 사람의 감정을 10이라고 보고, 상대방의 감정을 0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본다면,
시간이 점차 흐를수록 어떻게 변화해갈까요? 10인 사람이 계속해서 표현을 하면서 0인 사람의 감정은 함께 커질수도,
혹은 더 나빠질 수도 있고 이것은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라고 합니다.
감정이 서로 맞춰지는 사람과 5:5 정도의 상태에서 보통 연애가 시작되며,
이상적인 진정한 상호존중의 연애가 시작될 수 있다고 하시네요 :)
관계에서 ‘배려’보다 ‘존중’이 필요한 이유

'배려'라는 단어는 관계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입니다. '네가 언니니까 배려해야지' 등의 말들로 말이죠.
좋은 뜻으로 쓰여지고 있지만, 점차 시대가 변하면서 '나의 희생'을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위아래의 개념이 들어가게 되면서, 나와 상대방이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보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배려'가 들어간 단어를 '존중'으로 바꾸면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언어는 철학, 의미, 시대성, 관계 개선을 모두 고려하여 사용되어야 하기에,
손경이 연사님께서는 존중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쓰이길 바라신다고 하네요.
직장에서 꼭 필요한 ‘거리 존중

연사님의 사회 초년생 시절, 연사님께서 보고서에 낸 오타가 상부에 결재를 받는 과정에서 회장님은 전무님에게, 전무님은 부장님에게,
부장님은 과장님에게, 계속해서 지적을 하게되었고 당시 연사님의 사수였던 대리님까지 지적을 받게 되셨다고 합니다.
'이제 내 차례구나, 차라리 처음부터 내가 혼났으면...'하고 불편한 마음으로 마음 졸이던 연사님에게 대리님은 한 장의 쪽지와 함께 서류만 건네고 돌아서셨다고 합니다.
'손경이 씨, 너무 떨지 마요. 당신 실수 아니에요. 내 실수입니다.' 라고 적힌 쪽지가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나신다고 합니다.
연사님께서는 신입사원의 오타를 사수로서 체크하지 못했던 자신의 실수라고 말하던 대리님의 이 이야기가
부모자녀, 부부, 연인 관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사례라고 말씀하십니다.
잘못을 인정할 줄 안다면 상대방도 변화할 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에 대해 잘못을 따지기보다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며,
이를 통해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다고 하시네요.
손경이 연사님은 마지막으로 나만의 시간, 셀프 존중이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강연을 마무리 하셨습니다.
행복한 시간 만큼은 방해 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으로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시네요.
나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