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연사지식창고] 소장 김용섭님의 저서 <라이프 트렌드 2018 : 아주 멋진 가짜 Classy F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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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섭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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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미처 몰랐던 일상 속의 진짜 트렌드

 

 


경험을 중요시하는 Y세대의 소비 행태는 ‘컨슈머 오블리주(Consumer Oblige)’ 방식으로도 드러난다. 물건 자체가 아닌 그 물건을 만든 기업이 얼마나 사회적 책임을 지는 좋은 기업인지를 따져서 소비에 반영하는 것이다. 오뚜기를 ‘갓뚜기’라 칭송하며 적극 소비하려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들 사이에서는 좋은 기업의 물건을 사는 게 멋진 일이고, 나쁜 기업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 건 부끄러운 일이 되기도 한다.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물건을 소비하려는 경향은 모든 연령대에서 드러나는데, Y세대에서는 훨씬 더 두드러진다는 게 중요하다. 물건 자체가 아니라 기업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따지게 된 건 소비자가 착해져서가 아니라, 소유보다 경험에 중점을 두면서 소비 행위 자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기업으로서는 무겁게 고민해야 할 숙제다.

— 본문 75 Page

 

 

 

2018년 ‘격이 다른 가짜’를 소비하는 당신의 욕망을 읽다. 딱딱한 지표와 통계 대신 우리 일상을 통해 내년의 트렌드를 보여 주는 생활?문화 전용 트렌드서 『라이프 트렌드 2018』이 나왔다. 2013년 ‘좀 놀아 본 오빠들의 귀환’, 2014년 ‘그녀의 작은 사치’, 2015년 ‘가면을 쓴 사람들’, 2016년 ‘그들의 은밀한 취향’, 2017년 ‘적당한 불편’에 이어 『라이프 트렌드 2018』에서는 ‘클래시 페이크’, ‘격이 다른 가짜’와 ‘카운터어택’, ‘비주류와 을의 반격’을 핵심 키워드로 다룬다. 진짜보다 가짜에 열광하는 사람들, 격이 다른 가짜이기에 더 멋지다고 느끼는 사람들, 클래시 페이크에 눈뜬 이들이 만들어 갈 2018년을 『라이프 트렌드 2018』을 통해 한 걸음 앞서 만나 보자. 한국인의 의식주 전반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될 ‘클래시(CLASSY)'에 대한 남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Classy Fake ? ‘클래시 페이크’를 적극 소비하는 사람들


 


‘페이크’, 즉 ‘가짜’라고 하면 무조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경우가 많았다. 가짜와 거짓에 대한 노이로제가 얼마나 심했는지 옥스퍼드 사전은 ‘2016년의 단어’로 ‘post-truth’를 선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 가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페이크슈머(fakesumer)’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그저 ‘짝퉁’을 사들이는 사람들이 아니다. 진짜보다 더 ‘가치 있는 가짜’를 누리려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이들은 동물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아 진짜 가죽이나 모피보다는 인조 가죽을 선호하는데, 그로 인해 패션업계에서도 점차 천연 가죽 제품 생산과 판매를 줄이면서 그보다 더 멋진 대체재로 인조 가죽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클래시 페이크 소비자들은 의식주 전반애서 ‘오리지널’을 고집하기보다 비록 ‘가짜’라 하더라도 창의적이고 새로운 실험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하이패션의 대명사인 루이비통과 스트리트패션의 선두주자 슈프림의 콜라보에 열광하고, 필름 카메라를 흉내 낸 ‘구닥(Gudak)’ 앱이나 구식 타자기 느낌을 주는 ‘쿼키라이터’ 키보드에 빠져든다. 또한 이들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AR과 VR 세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소비하는 핵심 주체가 될 것이다.



시티즌 오블리주에서 애자일 스쿼드의 확산까지
2018년 라이프 트렌드에서 주목해야 할 문제의식



2018년, 라이프 트렌드에서는 12명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19가지 문제의식에 주목한다. 트렌드를 읽는다는 것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변화의 흐름을 추적하는 일이다. 따라서 관찰자의 시선에 따라 트렌드를 파악하는 깊이와 넓이의 차이가 생겨나게 된다. 수치로는 가늠되지 않는 직관, 연관성 없어 보이는 것들 사이에서 단서를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꼭 전문가에게만 가능한 일은 아니다. 트렌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며, 실제로 그 경험을 누려온 독자들이라면 새로운 트렌드를 읽고 거기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낼 수 있다. 그럼 의미에서 19가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는 게 매우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질문을 개별적인 사안으로 나눠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또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파악해 보려 하는 것이다. 한 사회에서 형성되는 트렌드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도 마찬가지다. ‘Culture Code, Lifestyle, Business & Consumption’으로 각 파트를 구분하긴 했지만 결국 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파트를 구분한 것은 트렌드에서 사회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의식주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삶의 태도와 소비 행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비즈니스 트렌드의 변화에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이에 따라 마케팅과 소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나눠 설명함으로써 트렌드를 좀 더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일 뿐이다. 하나의 트렌드 이슈에서도 ‘Culture Code, Lifestyle, Business & Consumption’을 동시에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관점으로 트렌드를 인식하는 게 더 필요하다. 신문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파트가 구분되어 있는 것을 생각해 보자. 사실 어느 면에 있는 이슈라도 어떤 관점으로 읽느냐에 따라 정치가 되기도, 경제가 되기도, 문화도 되기도 한다. 결국 특정 이슈라 하더라도 카테고리 자체에 가두기보다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게 필요한 셈이다.


자, 이제 2018년의 라이프 트렌드 속으로 들어가 보라. 각 파트별로 나눠서도 보고, 11개의 개별 이슈별로도 살펴보고, 서로 다른 이슈들을 연결시켜 보기도 하자.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미처 몰랐던 트렌드를 발견하는 재미보다, 이미 알았더라도 그것이 어떻게 해석되는지에 더 주목해 보라. 2018년 한국인이 집중할 라이프스타일 코드와 소비의 화두는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어디에서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인가? 어떤 일상을 누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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