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지식창고] 작가 박홍순님의 저서 <생각의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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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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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철학은 미술관에 있다!”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그림 사용법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물을지 모르겠다. 어떤 생각이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하루 동안 하는 생각을 떠올려 보자. 대부분은 먹고사는 문제에 국한된다. 직장에서의 일, 점심이나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가사와 연관된 생각 등이 대부분이다. (…) 일상의 습관적 사고에서 벗어나는 데서 철학적 사고의 가능성은 열린다. 매일 되풀이되는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인데 ‘인간은 왜 사는가?’라는 질문이 나올 여지는 없다. 오직 매일 보는 인간관계에 적응하는 데 온 관심이 있는 상태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기대할 수 없다. 오늘의 삶이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면서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해할 리도 없다.

— 본문 내용 中에서

 

 

 

 

 

 

 

철학이 필요한 순간은 그렇게 느닷없이 찾아온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이론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과 세계에 대한 본질적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인류는 철학적 사유를 축적해 왔다. 인간으로 태어나 필연적으로 마주치는 그 질문들을 피하지 않는 사람만이 자신과 세계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철학을 만날 때, 미술은 친절한 안내자가 된다. 좋은 그림은 시각으로 들어와 생각으로 움트기 때문이다. 이 책은 특히 ‘붓을 든 철학자’라 불리는 르네 마그리트로부터 생각의 가지를 뻗는다. 그리고 이어서 마주치는 여러 화가들이 하나씩 생각의 잎을 피우게 한다. 그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밑줄 치거나 외우지 않았는데도 어느덧 품에 안긴 생각의 열매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모든 철학은 한때 미술의 연인이었다!

그림을 따라 확 터지는 생각의 물꼬

 

 

 

마그리트의 《새를 먹는 소녀》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치킨 소비량을 걱정해본 적이 있는가? 드가의 《허리를 숙인 발레리나》를 보면서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영화 대사를 떠올려본 적이 있는가? 피카소의 그림들을 보다 문득, ‘너 자신을 알라’던 소크라테스의 말이 연상되지는 않던가?


아름답고 신비로운 미술 작품을 앞에 두고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화가들은 예부터 선과 면과 색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단서’를 그림 안에 숨겨놓았다. 그 단서들은 비교적 노골적일 수도 있고, 어느 정도 뚜렷한 힌트를 주기도 하며,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복선을 예고하기도 한다. 마치 추리소설처럼.

그렇다면 한 폭의 그림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생각의 미술관》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술 작품에서 발견한 하나의 단서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다양한 모습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술 작품과 인문학을 여러 각도에서 꾸준히 접목해온 저자 박홍순은 이 책에서 ‘그림을 보고 가만히, 생각에 꼬리를 무는 과정’ 자체를 철학이라 정의한다. 그리고 수많은 철학자의 난해한 개념을 외우는 데서 벗어나 독자 스스로 자유롭게 사유하는 길을 안내한다. 그 길에서는, 전시회에 변기를 내놓고 《샘》이라고 이름 붙인 뒤샹과 소설《1984》의 작가 조지 오웰이 연결되며, 다림질하는 여인을 그린 로트렉의 작품이 커피농장의 인권으로까지 확장되기도 한다.

한 장의 그림이 철학적 사유의 소중한 텍스트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훌륭한 화가는 ‘한 폭의 철학’을 그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철학은 미술의 연인이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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