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올댓스피커_칼럼] 박종하 창의력 컨설턴트 <뛰면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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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쏠 때,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조준, 발사’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총을 쏠 때에는 ‘발사, 조준’이 옳다고 한다. 가령 시가전이 벌어지는 상황을 떠올려보자. 저쪽에서 상대방이 총을 마구 쏘고 있다. 그럼, 나는 어떻게 총을 쏠까? 일단 무조건 총을 발사할 거다. 총을 쏘며 상대가 총을 쏘지 못하게 기선을 제압하고 나서 다시 조준하여 총을 쏠 거다. 그런 상황을 생각해보면 총을 쏘는 순서는 ‘조준 발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발사 조준’이 반복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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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하고 발사하는 것은 연습 상황에서 가능한 일이다. 실전에서는 먼저 발사하고 조준하여 발사하는 것이 옳다. 조준은 생각하는 것을 비유한다면 발사는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략적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계획을 새우는 것이 조준의 과정이라면,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의 과정이 발사인 것이다. 전통적인 경영은 전략을 세우고 실행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변화가 많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좋은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일단 실행을 해봐야 한다. 정해진 과녁을 쏠 때에는 조준하고 발사해야 한다. 하지만, 움직이는 과녁을 쏠 때에는 먼저 발사하고 다시 조준하여 발사해야 한다. 확실한 상황에서는 조준하고 발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먼저 발사하고 다시 조준하여 발사해야 한다. 이것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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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우는 것도 조준하고 발사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 발사하고 조준하는 것을 따라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지식은 암묵적 지식과 명시적 지식이 있다. 암묵적 지식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습득하는 지식 같은 것이고, 명시적 지식은 교과서에 나오는 지식처럼 이미 확실하게 인정받은 지식이다. 둘 중 어떤 것이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까? 명시적인 지식은 누구나 아는 지식이고 일반적으로 과거의 지식이다. 거기에는 특별한 큰 기회가 없다. 나에게 진짜 기회를 주는 지식은 남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내가 몸으로 체득하는 그런 지식이다. 그래서 주위를 보면 국졸인 아버지는 회사를 크게 성공시키는데, 반해 경영학 MBA 출신의 아들은 그렇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MBA에서는 ‘조준! 발사!’를 배우지만, 현실은 ‘발사! 조준!’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전쟁은 총을 쏘는 것보다는 미사일을 발사한다. 미사일을 전적으로 조준 발사가 아니라, 발사 조준이라고 한다. 먼저 일단 미사일을 쏘고 그것이 항법장치나 GPS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목표물을 타격하는 것이다. 우리의 일에도 조준 발사보다는 발사 조준이 필요하다. 



**월요일 휴무로 차주 칼럼 미리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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