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동진 영화평론가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나왔다. 문화일보와 연합뉴스, 와이티엔(YTN)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영화 주간지 〈필름2.0(FILM2.0)〉과 〈씨네 버스(CINE BUS)〉, 〈엔키노(NKINO)〉 등에서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냈고, 부산 동의대학교 영화과 초빙교수 생활도 했다. 지금은 들꽃영화상 운영위원장과 부산 아시아 콘텐츠 필름 어워즈 운영위원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매체 활동을 접고 전업 영화 평론가로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재작은 영화가 좋다>, <사랑은 혁명처럼, 혁명은 영화처럼> 등이 있으며,
주요 강연주제로는 <영화제를 보면 세상이 보인다>, <영화로 만나는 문학> 등이 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듯,
영화의 핵심을 찾아서 그 함의를 파헤치다
"
오동진 평론은 쉽게 직진한다는 게 특징이다.
전문적인 단어로 독자를 현혹하지 않으며, 하나를 설명하기 위해 두셋을 불러오지 않으며, 설명을 보완하기 위해 같은 말을 되풀이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깔끔하고 담백한데, 그는 영화를 너무 고매와 현학의 영역으로 올려놓으면 도로(徒勞), 곧 헛된 노력이 된다고 말한다. 평론이란 대중과 호흡하는 글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인 셈이다. 그의 말처럼 중심만 툭툭 건드리는 글은 순식간에 읽히는데, 비전문가를 위한 전문가의 평론이란 바로 이런 글을 말한다.
"
<사랑은 혁명처럼, 혁명은 영화처럼> 출판사 서평 중에서
출판사 서평
관객을 향한 당대 평론
오동진 평론은 한마디로 콘텍스트 비평이다. 그는 텍스트보다 하필이면 왜, 지금 이런 영화가 만들어졌느냐는 점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용보다는 그 영화를 만든 의도를 분석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의미로, 영화에 나타난 현상만으로는 감독의 역설과 은유를 읽어낼 수 없다는 뜻이다.
영화란 시대와 개인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분야라서 단순히 보는 차원을 넘어야 하고, 완전히 빠지지 않는다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다. 관객은 영화가 수수께끼처럼 흩뿌려 놓은 조각을 하나씩 맞춰야 하고, 역사와 시대에 영화를 넣어 재단해야 비로소 그 의미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이 책은 관객을 그런 길로 안내하는 평론집으로, 이제 영화에 어른거리던 어두운 그림자는 걷힐 것이다.
